2022 Trend 07. Buy or Experience

2년의 침묵을 깨고 위드코로나를 맞아 오프라인이 문을 열었습니다. 크게 2가지의 패턴을 보였죠. 오직 ‘구매’의 기능에만 충실하거나, 다른 차원의 ‘경험’을 담아내거나. 

모든 기능을 빼버리고, 구매만을 남긴 오프라인에는 효율성만 남았습니다. Case 01. SSG의 ExpreSSG(익스프레쓱). SSG닷컴에서 구매하고 ExpreSSG에서 픽업하는 온라인 구매-오프라인 픽업 O2O 서비스입니다. 입어보고 싶은 제품만 온라인 구매해서, 넓은 백화점 돌아다닐 필요없이 한 곳에서 모두 피팅. 나머지는 즉시 환불. 백화점 오픈 전에도 이용 가능하고 현장 수선까지. ExpreSSG(익스프레쓱)를 이용해 보고싶다면, 여기로. 구매를 위해 광활한 백화점을 방문하는 소모적인 일은 이제 하지 않아도 됩니다.

Case 02. 롯데 동탄 - #16. 이곳에는 마뗑킴, 로아주 같이 MZ세대 사이에서 유명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16개의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피팅만’ 가능합니다. 구매를 원하면 앱을 다운받아서 모바일로 구매하고, 제품은 집으로 배송받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제품 설명이 필요하면, 택에 달린 QR코드 스캔해서 다운받은 앱으로 상세내용을 확인해야하죠. 직원이 필요없습니다. 이 실험적인 포맷의 월 매출은 무려 5억. 재고도 없고, 제품도 없는 매장이 이렇게 잘 되는데, 운영비+인건비로 유지되는 전통 오프라인은 어디로 가야할까요?

오프라인도 진화합니다. Case 03. LVMH - La Samaritaine 이곳은 시즌마다 디피 바꾸듯 경험의 옷을 바꿔입습니다. 19세기 백화점의 원형을 그대로 복원한 이곳은 건물 자체가 역사의 한 페이지입니다. 내부의 갤러리는 박물관 큐레이션처럼 시즌마다 내용이 바뀝니다. 파리의 미식을 모아놓은 레스토랑 존에는 미슐랭 셰프가 고객을 기다리고, 프랑스의 계절과 행사에 맞게 셰프와 메뉴가 바뀌는 실험적 공간도 있죠. 이곳에는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화장품 존이 있습니다. 이곳엔 아티스트라는 특별한 직원이 있는데요, 이들은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고객 한 사람만을 위한 오뜨 꾸뛰르 뷰티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외도 다양한 비스포크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죠. 사마리탄 백화점은 작년 여름에 갔다왔어도 올해 겨울에 가면 다른 경험이 있는 공간이 되게끔 설계되었습니다. 경험도 한정판이 될 수 있습니다.

courtesy of Gucci

Case 04. Gucci Goak 구찌 가옥은 이태원 소재의 구찌의 두번째 플래그십입니다. 이곳의 컨셉은 한국의 전통입니다. 이름도 플래그십이 아닌 구찌 가옥, 직원 유니폼도 두루마기 같은 가운 형태에 포장도 보자기와 노리개를 활용합니다. 작년 3월에는 구찌 오스테리아 레스토랑도 이곳에 오픈했습니다. 전세계 4번째 오픈이고, 한국의 계절 식재료를 이용해서 구찌 바이브의 한국적 음식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공간은 어느 나라를 가도 없습니다. 오직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거죠. 브랜드에 지역적 특색을 입혀서 경험을 차별화했습니다. Z세대는 로컬 감성이 주는 한정판 느낌을 좋아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나와 같은 문화 안에 있는 느낌이 브랜드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고 합니다.

Previous
Previous

럭스피디를 소개합니다

Next
Next

2022 Trend 06. Metaverse